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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날'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4.01.08 쟈니 덤블링 만두(이태원)
  2. 2014.01.07 일본 도구들
  3. 2013.12.19 저녁시간
  4. 2012.01.02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
  5. 2011.11.03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6. 2011.07.14 꽃 피고 싶다.
  7. 2011.07.05 7월의 아침에...
  8. 2011.02.10 2011. 2. 10. 하늘이 잔잔하다.
  9. 2011.01.25 회식이다!
  10. 2011.01.25 김치 담기..
  11. 2009.01.13 광양 매화마을을 보다.
  12. 2009.01.12 샤르트르의 사랑.

 

 

2013년 첫눈이 오던 날이었던 것 같다. 이태원에서 첫눈을 맞이하며 여러 생각 다발에 머물게 되었다. 이날 흩어지는 눈송이에 오랜 시간 길에 멈춰 하늘을 바라 보았던 것 같다.

 

쟈니 덤블링은 중국분들이 직접 만두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물론 이곳에서 직화로 바로

해주는 만두가 더 없이 맛있지만 집으로 데리고 오고 싶어서 냉동된 만두를 포장해서 왔다.  

 

 

 

 

설명서에는 자세하게 만두를 굽는 방법이 나오는데 실제 고향만두를 굽듯이 구워 버렸다. 기름에 물을 넣어 뚜껑을 덮고 한면만 익혀서 먹는데 왠지 집에서 실행하기가 조금 망설여졌다. 늦게 집에 도착해서 급한대로 구워 접시에 담아 보았다.

 

 

 

 

일반 냉동 만두에 비해 기름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그렇지만 맛은 담백하면서도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다. 다음부터는 마트 냉동만두 대신 쟈니 덤블링에서 택배로 받아서 먹어야겠다고 이야기 했다.

 

 

 

 

 

전국적으로 배송이 되기에 꼭 서울에 가지 않아도 먹을 수 있어 좋다. 실제 쟈니 덤블링에서 구워주는 방식의 만두는 이 아이보다 2배는 커졌던 것 같다. 사실 일반 방식으로 굽고 보니 너무 쪼그맣게 되어서 굽는 방법이 상세하게 적힌 종이가 함께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

 

 

 

 

만두만 굽고 조금 부족한 것 같아 급한대로 불고기를 소금구이로 만들어 보았다. 만두 하나로 이태원의 느낌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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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져온 기본 도구들입니다.

도구들을 정리하면서 전실에서 펼쳐 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이라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사실 사진에 다 넣지 못한 먼저 정리한 것들은 이미 곱게 모셔둔 상태라 다시 상자를 열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생각보다 정리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거든요~

 

 

 

나무주걱은 케익을 만들때 포인트가 되는 것으로 반죽의 상태를 결정하기까지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거품기는 크기가 잘 맞지 않아 사용하는데 항상 불편한 점들이 많았어요~그런데 일본 제품들은 사용감이 좋고 케익이나 빵을 만들기에 적절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거품기가 정말 좋습니다. 이제는 도구탓을 하긴 힘들 것 같아요~^^

 

 

 

 

이 아이는 피낭시에 틀인데 국내산은 윗면이 거칠어서 손을 자주 베게 되는데 요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타르트 틀과 팡드젠 틀 등 다양한 것들을 가져 왔습니다. 크기며 두께가 평생 사용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나 하나 가격의 압박이 심했지만 처음에 마련해 두면 그 이상의 가치를 할 것 같은 생각에 망설임을 뒤로하고 필요한 것들을 차곡차곡 사서 모으고 있습니다.

 

 

 

 

치즈케익틀입니다. 가볍고 아래가 분리되어서 쉽게 케익을 틀과 분리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아이입니다.

 

 

 

 

재료 계량틀입니다. 이 아이들은 크기별로 모두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재품은 꼭 일본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쇼핑을 하면 한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성격이라 이러한 것들까지 구입을 했지만 국내산이 더 좋은 제품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반짝 반짝 한것이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집니다. 요즘 일정이 너무 많아 일일이 정리도 안되고 펼쳐 놓은 것들이 도구들 만큼이나 많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하루 살아 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설레임과 긴장감을 가지게 하지만 생각을 젊게 하고 몸이 새로워지는 묘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지금 입니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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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통시장에서 색색이 만들어진 떡국을 보고 지나칠 수 없어 저녁 메뉴로 결정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케익과 빵도 맛있지만 가끔은 전통시장에서 한가득 팔고 있는 찹쌀떡은 정말 맛나 보인다. 그래서 저녁 먹고 난후 디저트를 위해 찹쌀떡을 이렇게 사왔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식사를 하고 그자리에서 바로 디저트를 시켜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문화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식사후 스위트한 디저트를 먹는 것이 습관이 되면 이 행복을 달리할 방법이 없다.

 

 

 

떡국에 쓸 멸치육수를 만드는 동안

며칠전 귤 남은 것으로 만든 효소를 다시 한번 뒤집어 주었다.

 

 

 

 

아직은 귤이 통통하게 제 모습을 하고 있다.

귤을 가지고는 처음 효소를 만드는 것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멸치, 다시마, 파, 무, 새우를 우려 낸 육수에 색색이 떡국을 넣고 긇였다.

 

 

 

 

만두는 떡국에 넣어 끓이면 만두피가 풀어지거나 너무 퍼져서 따로 삶아서 먹기 직전에 잠깐 넣기도 했는데 새로나온 감자만두는 처음부터 떡국과 함께 넣어도 모양도 그대로이고 속도 밖으로 나오지 않아 떡국과 만두 각각의 맛을 따로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계란도 풀고, 파도 마지막에 살짝 넣으니 색색이 떡국이 더욱 맛있어 보인다.

 

 

 

 

한그릇 담아 본다.

 

 

 

 

고명이라 할건 없지만 김, 깨소금도 함께 넣었다.

 

 

 

 

마지막 들기름을 넣어 마무리 하면 끝~~~

들기름을 넣는 것을 싫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는 떡국을 먹을때 고소함이 더해져서 꼭 넣어서 먹는다.

 

 

 

 

한숟갈 떠서 먹으면 소소한 저녁 만찬으로 더없이 좋다.

 

 

 

 

저녁을 먹고 제주도에서 주문한 감귤 박스를 뜯어 보았다. 

작년부터 이곳에 주문해서 먹는데 시기별로 당도와 맛차이는 있다. 

지난번에는 큰 귤을 시켜서 이번에는 작은 아이들로 주문을 했다. 

이 중에는 아직 더 커야하는 아이들도 있어 보인다.

  

 

 

 

그중 제일 쪼그만 아이를 찍었다. 사진으로는 커보이지만 정말 쪼그만 귤이었다.

귀여워서 잡아먹기가 미안한 정도였다.

 

 

 

 

추운 겨울에 정성스럽게 만든 저녁식사는 행복을 만들어 주는 시작과 같다. 

케익을 만드는 일도 철학을 공부하는 일도 어쩌면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가치를 더하며 삶으로 익어간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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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과 1월 1일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의 개념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차이를 좀더 길고 깊은 찰나에 이르게 만드는 것 같다. 2012년 새로운 해의 시작이 내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인지는 또 한번의 12월 31일을 만나면 이해하게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인생이 어차피 나의 계획과 다른 괘도를 그리고 있다면 최소한 나의 의지가 작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숨쉬고 심장을 뛰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또한 신의 뜻에 이르지 못한다면 어찌할 수 없지만, 나의 순수한 동기로 삶을 열망하고 살고 싶다. 

가끔 자연을 벗하여 살 수 있는 공간을 점유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게 된다면 끝없이 사색하고 글쓰고 싶다. 그리고 벅찬 감동과 행복에 오래 머물고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내게도 언젠가는 그러한 여유와 자유가 일상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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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날에...

그런데 오늘은 벌써 11월하고 3일이 지났다. 10월의 마지막 날에라도 글을 남기고 싶었다. 문득 창 넘어 나무들을 보니 아직 10월의 풍경이 남은듯하여 늦은 10월의 햇살을 담아 보기로 했다. 답답한 집안 공기에 창 문을 열어보니 가을 공기가 집안에 감돌고 기분의 변화도 가져온다. 

그래... 잊었지만 지금은 가을이다. 어릴적 가을 햇살이 가슴 아리게 좋았던 것이 지금에도 기억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쌀쌀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공기가 평화롭게까지 느껴진다. 
그리고 내 곁에서 흐르는 음악 한 줄기는 이 공기에 운율을 넣어 주는 것 같다.
 
서른을 넘고 무엇인가 해보려고 발버둥쳐 보았지만 제자리인 나를 발견하며 내 영혼을 지나 작은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으로 심장이 아파오기도 한 여러해들.... 그 속에서 늘 10월은 내게 작은 세계로 감동을 담은 무언의 답을 주는 것 같다. 

이제 곧 시린 겨울이 올 것이다. 하지만 눈 앞에 나무들의 생기로움은 무력해지려는 내게 또 다른 힘을 내게 하는 것 같다. 최경주 선수가 티비에 나와 이야기 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 때론 너무 힘이 들때면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생의 실패는 없다는 그말... 어쩌면 내가 꿈꾸는 무엇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아직 마르지 않은 페인트와 같은 지금을 완성되지 않았다고 힘들어 한다면 그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인지 모른다. 세상의 진리는 가장 단순하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내가 그토록 복잡하게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잠시 이 가을에 내려 놓았으면 한다.

그리고 오로지 가을하늘과 가을의 공기만으로 나의 영혼에 선물을 주고 싶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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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터널을 지나며 한걸음 한 걸음 달려 왔던 그 길에 대해 오늘 모든 욕망을 내려 놓기로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것을 잡지 못하면 내 인생이 없어질 것 같았는데 이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마음 한켠으로 울적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평화로운 마음이 깃드는 것 같다. 내 가슴이 지금에 숨을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꿈꾸던 꽃이 피었다면 정말 아름답고 행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빛나는 작은 꽃 봉오리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단 한사람이라도 아프고 다치게 된다면 그것이 아무리 내게 중요한 일이라 할지라도 길이 아님을 발견하고 싶다. 

아직 내게 세상은 벅찬 일들로 가득하지만 그 길에서 나의 삶의 행복 넘어 타인과 공존하는 길을 열어갈 수 있는 지혜로 채워졌으면 한다. 지금의 선택이 내게 많은 것을 잃게 하겠지만 언젠가 시간의 탑에 이르러 현명한 선택이었음으로 남게 되었으면 좋겠다.

다 잘될거야라는 마법이 내게 걸어졌으면 좋겠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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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 살면서도 고민을 하고, 어쩌면 죽음에 이르러서도 고민할 문제... 산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무엇인가 시도를 하고 때론 색다른 삶을 만들려 발버둥치지만 또 제자리인 나를 보면 삶을 묶어 회의감을 가지게 된다.

변화라는 이 한단어가 그리 쉽게 사용될 수 없음을 보면, 이제 조금씩 일상의 나태에 빠진 상태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꿈꾸는 삶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삶으로의 깊은 회의감은 늪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 같다. 상황의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고, 좀더 용기 있는 에너지가 작용했으면 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옆에 놓인 책이 눈에 들어온다.

"욕망과 잡념으로부터 몸과 마음을 건져내고 지금 여기에 마음의 닻을 내린다."

"인생을 갉아벅는 번뇌에 자신의 일상을 팽겨쳐두지 말아야 한다. 스트레스라는 것은 번뇌가 생겨 마음이 번잡스러워지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마음이 머리가 아니라 몸에 집중하도록 붙잡아둬야 한다.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느끼지 못한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을 하나씩 착실하게 쌓아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성취이며 행복이다. 

                                                                                          - 행복하게 일하는 연습 中

***
상황 속에 있을 때는 자신을 뚜렷이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나를 항상 상황 너머로 넘기는 습관과 연습을 살아간다는 것에 넣어야 할 것 같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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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내린 비는 가만히 나를 쓸고 갔다. 창 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고 있자니 마음은 이내 인간의 지위와 신의 거리를 느끼며 내게 주어진 생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가끔은 삶을 이토록 깊이 생각하는 내가 힘이 들지만 그것으로 삶의 깊은 평화와 안정을 느끼는 것도 함께라고 생각하니 위로가 되곤 한다.

박사과정 한학기를 남기고 휴학을 결정한 것이 요즘 나를 어지럽게 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학문의 세계에서 자유롭고 싶은데 우리 나라의 교육체계의 문제를 토로해야 하는지 내게는 점점 학교에서 다가오는 일상이 학문적 괴리감으로 닿는다. 

그러나 꿈을 꾸어 본다. 어느날에는 내가 하고자 하는 길에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말이다. 그리고 내가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싶다. 늘 공부를 하면서도 이것의 用을 기다리는 것으로 두려움도 함께 다가오지만 어느날에는 그 꿈의 향연에 펼치고 싶다. 

오늘도 비가 오기전의 날씨가 창밖으로 그려진다. 맑고 쾌청한 봄 하늘이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그리고 그 하늘 위로 여러 사람들이 스치며 지나간다. 삶이라는 것은 사람들로 채워지는 시간이지만 그 사람들로 인해 감사함과 기쁨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과 친애를 형성할 수 있다고 했는가... 이것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세계에 좋은 사람들의 인연이 많아진다면 그 풍요가 삶과 인간에 말하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그 길로 나 또한 학문을 하고자 끝없이 이 생에 투쟁하며 어떤 여건에서도 그 길을 놓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학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내가 펼칠 수 있는 공간의 확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싶다. 

그리고 
공부하는 ... 학문하는 ... 사람으로 내 길이 채워지길 기도해본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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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을 보면서 강호동이 회식이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너무 재미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정총무가 쏜다!라는 장면들이 함께 겹쳐지면서 우리는 조총무가 쏘는 회식을 하게 되었다. ^^

이는...
가족 몇명이서 저녁 뭐 먹을까?하는 말에 장난삼아 오늘은 회식이다!라고 말하니
그럼 조총무가 쏴라~하다 정말 가까운 고깃집에서 이렇게 고기를 굽게 되었다.
유난히 추운 겨울날이지만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밖에서 외식을 하니 잔잔한 여운이 남는 시간이었다.



고기와 함께 사이다 한병을 시켜서 나눠 먹었던 기억.. 작은 것 하나 하나가  모이니 삶이란 참으로 다채롭게 변하는 것 같다. 그리고 찬바람을 맞으며 옷에 고기 냄새 가득 베여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우리는 오랜만에 밤하늘 별을 보며 겨울 밤하늘이 아름답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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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쯤 김장을 하고 남은 양념장이 많아서 고민을 하다 총각 김치를 담기로 했다. 반여 농수산물 시장에 알타리무를 사기 위해 갔다. 알타리무가 파는 곳이 한곳 밖에 없어서 고민이 되었지만 상태가 좋아보여 주인 아주머니께 물었다. 양념장이 (대충 손을 얼마 정도) 있다고 말씀 드리니 5단을 사면 충분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집으로 낑낑대며 가지고 와서 하루 정도 밖에 놓아 두었다. 이렇게 혼자 김치를 담아 보는 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엄마와 전화통화를 하니 5단이나 샀다고 손이 크다고 막 웃으셨다. 그러고 보니 다듬는 시간만 몇시간 걸린 것 같다. 

정식으로 담으려면 무의 껍질을 벗기고 보통 4등분한 후에 소금을 전체적으로 뿌린 후 1시간 가량 놓아둔 후 살짝 물로 씻으면 된다. 그렇지만 체력을 한계에 부딪혀 껍질을 씻는 것에 만족하고 통채로 양념장을 발랐다. 


사실 양념장을 입힌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소금을 뿌려 둔 후의 체력저하는 사진 찍는 것을 힘들게 했다. 혼자서 처음 김치를 담아 보는 것이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보기에는 작은 양처럼 보이지만 몸집이 작은 내게는 큰 산과 같았다. 


무 김치 보다 앞서 담은 배추 2포기이다. 이 배추는 정말 난감했다. 작은 배추 2포기가 생겨 남은 양념장만 입히면 된다고 생각하고 쉽게 김치에 도전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배추가 잘 저려지지 않았다. 소금만 뿌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배추의 숨이 살아 있었다. 반나절 정도 놔두었는데도 저렇게 쌩쌩하게 살아 있어 소금기만 제거하고 양념장을 입혔다. 

이때도 체력 저하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하루 종일 저 배추의 숨 죽는것을 기다리다 진이 다 빠져 버렸다.) 양념장을 일단 입혔는데 그 후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지금 냉장고에 있지만 아직도 양념장과 함께 숨이 죽지 않았다. 몇 주 지나면 괜찮을 것이라 기대해 보며 접시에 담게 되면 한장 남기기로 해야겠다.

김치를 담는 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다같이 김장을 할때는 몰랐는데 혼자하려니 작은 것 하나 하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냉장고에서 익어가는 모습을 볼 때면 괜히 웃음이 난다. 뿌듯한 마음도 들고 나중에 어떻게 나올까 하는 상상도 하면서 말이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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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 매화마을에서 맛보았던 부침개!!!

                  겨울이 가고 꽃 피는 봄이 올 때면 다시금 이 맛을 찾아 나설 것 같다. 
                  찬바람과 봄바람이 함께 운율을 마추던 그 시간
                  바람이 내 몸을 스치며 지나던 그때의 시골향이 참으로 그리운 날이다.


                  봄에 시작되는 꽃놀이를 향한 뜰뜬 마음으로 겨울의 쓸쓸함을 
                  달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사계절이 있고 그 안에 나를 버리고 떠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는 것으로 숨을 쉴 수 있어 행복하다.

                  여행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던 지난날을 지나 삶의 번뇌를 
                  내려 놓지 못하는 지금은 새벽 기차를 타고 떠나고 싶은 충동이 든다.
                  겨울이 길어 봄을 기다리는 행복이 짙어지는 것 같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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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자 샤르트르!!!

 
그는 노벨문학상을 거부했다.
25살에는 대학 교수가 되었으나 천재들이 그러하듯 사랑에 있어서는 불행 했다.
아니 어쩌면 가장 진솔된 삶을 사랑하는 과정을 가진 것인지 모른다. 
그는 계약연예를 하고 계약결혼을 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설프게 모방하는 그것을
그는 모범서처럼 보여 주었다.
이유는 그의 아내의 외도를 지켜보는 가운데 냉정을 잃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의 아내의 자유를 인정하고 사랑했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소유하는 사랑이 아닌 존재하는 대로 바라 보는 것으로의 사랑을 하겠다."
 
아마 동양적인 사유 구조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어설프게 모방하는 계약연예에 많은 의문이 든다.
 
샤르트르는 생의 마지막에 피부병으로 죽음을 향하고 있었다.
온몸에 악취가 심하여  의사들조차 가까이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아내는 그가 죽기 전까지 침대에서 그를 꼭 껴안고 잠을 잤다고 한다.
 
나는 오늘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왜냐하면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 했지만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은 내게 말 없이 사랑을 가르쳐 준다.
사랑이라는 것이 부족한 나이기에 난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존재하는 대로 바라보는 사랑!!!
시간이 지나면 우리 두 사람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사랑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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