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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11.03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그런데 오늘은 벌써 11월하고 3일이 지났다. 10월의 마지막 날에라도 글을 남기고 싶었다. 문득 창 넘어 나무들을 보니 아직 10월의 풍경이 남은듯하여 늦은 10월의 햇살을 담아 보기로 했다. 답답한 집안 공기에 창 문을 열어보니 가을 공기가 집안에 감돌고 기분의 변화도 가져온다. 

그래... 잊었지만 지금은 가을이다. 어릴적 가을 햇살이 가슴 아리게 좋았던 것이 지금에도 기억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쌀쌀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공기가 평화롭게까지 느껴진다. 
그리고 내 곁에서 흐르는 음악 한 줄기는 이 공기에 운율을 넣어 주는 것 같다.
 
서른을 넘고 무엇인가 해보려고 발버둥쳐 보았지만 제자리인 나를 발견하며 내 영혼을 지나 작은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으로 심장이 아파오기도 한 여러해들.... 그 속에서 늘 10월은 내게 작은 세계로 감동을 담은 무언의 답을 주는 것 같다. 

이제 곧 시린 겨울이 올 것이다. 하지만 눈 앞에 나무들의 생기로움은 무력해지려는 내게 또 다른 힘을 내게 하는 것 같다. 최경주 선수가 티비에 나와 이야기 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 때론 너무 힘이 들때면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생의 실패는 없다는 그말... 어쩌면 내가 꿈꾸는 무엇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아직 마르지 않은 페인트와 같은 지금을 완성되지 않았다고 힘들어 한다면 그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인지 모른다. 세상의 진리는 가장 단순하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내가 그토록 복잡하게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잠시 이 가을에 내려 놓았으면 한다.

그리고 오로지 가을하늘과 가을의 공기만으로 나의 영혼에 선물을 주고 싶다.    



















Posted by 보부아르 보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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